얼마 전 에어 소프 건 동호인 온라인 카페에 정식 회원을 신청하는 질문 란에 '가장 좋아 하는 권총'은 이라는 질문에  다른 분들은 어땠는지 잘 모르겠습니만 저는 주저 없이 '콜트 45'를 표기했습니다.

이십대 중반 이후의 연령대의 남자 분들은 어릴 적에 아카데미사의 에어 코킹 방식의 '콜트 45' 를 기억하실 겁니다.

비록 지금은 없어진 일본의 'LS'라는 브랜드의  동 기종을 벤치마킹한 제품이지만 국내에 본격적인 에어 소프트 건의 시작을 알리는 제품이었습니다.

(나중에 아카데미 관계자를 만나 들은 바로는 콜트 45 기종은 아카데미 사 역대 히트 제품군 중에도 손에 꼽히는 제품이라고....)

그리고 세월이 흘러 가스식 블로우백 권총의 시대가 도래하여 저 역시 한 자루 구입하게 되었는데 공교롭게도 그 녀석 역시 일본의 WA(웨스턴 암스)사의  콜트 45 모델이었습니다.

개인적으로 콜트 45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 단순하고 박력있는 디자인과 동양인인 제 손에도 꼭 맞는 그립감 때문입니다.

몇 가지 바레이션 중에서도  대전 중에 쓰인 단순하고 무광택 표면처리가 매력인 밀리터리 타입을 가장 편애 합니다.

사진의 모델은 WA사의 신형 밀리터리 모델로, 지적되었던 탄창의 버그도 개선되고 곧 출시 될 '마루이'나 ' KSC'사의 제품을 의식해서인지 가격도 저렴한 편으로 (20만원선입니다.) 최근 꽤 인기가 좋습니다.(보통 버젼3 라고 칭합니다) 

저도 95년도에 발매되자 바로 구입한 기억이 있는데, 당시 유저나 관계자들의 평가는 '궁극의 콜트 등장'이라고 할 만큼 성능이나 고증적인 디테일이 우수했던 제품으로 평가 받았던 만큼 부분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지금의 시각으로
도 봐도 우수한 제품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.

위의 모델은 '프라임'사의 메탈 슬라이드와 프레임,아웃 바렐과 챔버 세트로 교체한 제품으로 가격이 비싸다는 점과 경험자가 아니면  장착하기에는 까다로운 부분이 있지만  형태나 색감, 차가운 메탈 재질의 느낌은 제품에 들인 가격과
노고를 상쇠 할 만 합니다!~ 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.(내가 이런 말하면 불공평한가? ^^;)


참고로 사진의 제품은 측근인 이모~ 씨의 콜렉션입니다. 제 것은 군대에서 휴가를 나와 중고로 팔아치우고 그 돈으로
는 술을....  헤헤헤  ^^  

        진짜배기 콜트 홀스터와의 궁합은 그야말로 분위기  최고!